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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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성희롱 논란에 중단됐던 '보니하니', 20일 방송 재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15 17:36 수정 2020.01.16 09:42 조회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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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출연자의 폭행과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이 중단됐던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다시 제작에 돌입한다.

15일 '보니하니' 제작진은 공식 SNS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작진은 먼저 "갑작스런 방송 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 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라고 원래 예정됐던 방송 재개일보다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라고 다짐을 전하며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지난해 12월, 성인 출연자인 '당당맨' 최영수와 '먹니' 박동근이 각각 미성년자 MC인 채연을 상대로 폭행,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최영수, 박동근은 즉각 출연이 정지됐고, '보니하니'는 제작을 잠정 중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웠다. EBS 김명중 사장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고, '보니하니'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이 보직 해임됐으며, 프로그램 제작진이 전면 교체됐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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