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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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 측 "故 종현·설리 언급, 깊은 반성…양다리 의혹은 오해"(종합)

작성 2020.01.16 14:23 수정 2020.01.16 14:31 조회 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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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래퍼 빈첸(VINXEN·본명 이병재)이 양다리 의혹, 고(故) 종현, 설리 언급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빈첸은 1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 어떤 변명의 여지없이 그분들(고 종현, 설리)을 언급한 것은 제 잘못이다. 제 상처를 핑계 삼아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또한 공식입장을 내고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협박과 '죽어라' 등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글을 썼다"며 "해서는 안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이다. 빈첸 역시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 여성이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 해당 여성에게 직접 확인을 했다.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첸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빈첸의 양다리 정황, 데이트 폭력 등을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빈첸은 SNS를 통해 "그런 적도 없었고 오해다. 당사자들과 미리 풀었다"고 해명했다. 팬들에게는 "내가 줄 수 있는 건 음악과 그대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그 이상은 없다. 가려면 가라. 더 이상 그만 죽고 싶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빈첸은 "'우울충' 맞다. 14살부터 정신이 이런 걸 어쩌라고"라며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서는 놀려달라"고 말하며 고 종현과 설리를 언급했다.

이후 빈첸을 향해 적절치 못한 언사였다는 지적과 분노가 쏟아졌다. 특히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는 '빈첸 사과해'가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케이블 채널 Mnet 고등학생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빈첸은 지난해 12월 싱글 '텅'을 발표했다.

다음은 빈첸의 사과글 전문이다.

그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그 분들을 언급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제 상처를 핑계삼아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공식입장 전문이다.

빈첸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입니다.

최근 빈첸과 관련해 생긴 이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입니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진=로맨틱팩토리]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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