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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미스터트롯' 현역부 어벤져스가 무대를 찢었다(feat. 영탁의 빅픽처)

기사 출고 : 2020-01-17 11: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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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스터트롯'의 현역부 어벤져스가 흥겨운 라틴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밤 방송된 TV 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1차 팀 미션이 치러졌다. 예선을 거쳐 48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11개 팀의 본선 미션이 진행됐다.

본선 진출자들이 이동한 곳은 강원도 정동진. 첫 번째 미션은 장르별 팀 미션이었다. 팀 대표가 나와 달리기 대결을 펼쳐 정통 트로트, 댄스 트로트, 락 트로트 등 9개의 트로트 장르를 고를 수 있었다.

올 하트 군단인 현역부A팀의 달리기 대표는 영탁이었다. 이 팀은 1순위 세미 트로트, 2순위 블루스 트로트, 3순위로 록 트로트를 꼽았다.

미스터 트롯

그러나 영탁은 달리기에서 꼴찌를 해 멤버들이 기피했던 댄스 트로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댄스에 자신 없었던 임영웅을 비롯해 멤버들이 좌절하자 영탁은 "댄스를 세미처럼 하면 돼"라고 위로했다.

팀 미션을 앞둔 마스터 장윤정은 "한 명씩 할 때보다 단체 무대를 할 때 개인의 역량이 더욱 드러날 것"이라며 "남성미, 힘, 활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조영수는 "가창력과 성장 가능성이 오늘 당락을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팀 미션의 향방을 가른 것은 개개인의 실력이 아닌 팀 단합이었다. 개인의 실력도 팀과 조화를 이뤘을 때 빛난다는 걸 각 팀의 무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앞서 무대를 펼친 신동부와 현역부B팀은 팀원 간 의견 충돌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인의 실력과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미션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현역부B팀은 몇몇 멤버가 파트 욕심을 보이며 최악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 결과 '전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미스터 트롯

마스터 조영수는 "현역이라기엔 너무 아마추어 느낌이었다. 네 명 중에 주인공도 없었고, 하모니도 이루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좋은 예도 있었다. 예심에서 전원 올 하트를 받은 현역부A팀이었다. '트로트 어벤져스'로 주목받은 팀이었지만 영탁이 달리기에서 꼴찌를 해 원하지 않은 댄스 트로트곡을 선택한 상황. 멤버 전원이 춤에는 재능이 없었다.

몸치인 임영웅은 기본기부터 익히느라 고생했고, 정통 트로트만을 불러왔던 신성도 춤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리더 장민호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안무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팀원들을 독려해가며 최고의 무대를 준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민호는 "현역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타 장르부에서 예선 진을 가져간 게 왜 아쉽지 않겠냐"며 진 탈환을 위한 의지를 돋보였다. 또한 무릎 부상의 위험을 감수하며 독무도 준비해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역부A가 선택한 노래는 마스터 박현빈의 '댄싱퀸'. 빨간색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해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전주 부분에 라틴리듬이 등장하자마자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미스터 트롯

준비 과정에서의 어설픔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은 가창력과 안무의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줬고, 화음 역시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이 무대의 발단이 된 영탁도 최선을 다해 팀을 빛냈다. 상대적으로 파트는 적었지만 3단 고음을 자랑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현역부A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어김없이 하트를 선사했다. 그 결과 올 하트에 이은 전원 합격이라는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예선부터 짠물 심사를 했던 조영수 마스터는 가장 먼저 하트를 누르며 "무대를 보면서 '그래, 현역이 이래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분 좋게 감상했다."고 호평했다. 장윤정도 "멤버 모두가 100점!"이라며 극찬했다.

현역부 A는 이날 마지막에 등장해 가장 뛰어난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도 "현역부 A 장민호랑나비 팀이 무대를 찢었다", "이쯤 되면 달리기 꼴찌는 영탁의 빅픽처였던 것 같다"고 뜨겁게 반응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