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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스토브리그' 남궁민, 선수 자율훈련 위해 "억지 부렸다…반감으로라도"

작성 2020.01.17 23:30 수정 2020.01.19 09:03 조회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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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남궁민이 자율훈련을 위한 강수를 뒀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드림즈 단장이 선수 자율훈련을 위해 강두기(하도권) 프로야구 선수협회장에게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기는 프로야구 선수협회장이 됐다. 이세영(박은빈)은 드림즈에게 "강두기는 뭘 하나 해도 절대 대충 안 한다. 선수협회도 목숨 걸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수 단장은 강두기 선수협회장을 대면했다. 강두기는 "무임금 무노동은 당연한 상식"이라고 말했고, 백승수는 "'훈련이 노동이다' 그건 애매하다. 훈련은 더 좋은 노동을 위한 자기계발 아니냐"라고 맞섰다.

선수들은 "우리가 무슨 고교 야구냐"라며 반발했다. 강두기는 "선수들은 을이고 피고용인이다. 반강제적으로 참여하는 선수도 있다. 독려가 아니고 폭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두기는 드림즈 소속 아닌 선수협회장으로서 카메라 앞에 섰다. 강두기는 "우리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실책 영상을 내보내야 했는지는 의문이 든다.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강두기는 "선수협회에서는 우선 야구협회를 통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놓은 상태"라며 "벌금을 낸다는 건 잘못을 인정한다는 의미일텐데 그럼에도 훈련을 계속한다는 건 제가 용납이 안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백승수는 이세영(박은빈)과 한재희(조병규)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백승수는 "나도 안다, 내가 억지 부린 거. 이 난리를 통해 선수들이 나에 대한 반감으로라도 올해만큼은 자율 훈련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감독님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승수는 권경민(오정세)에게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킨다"라며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 들어도 일을 잘하면 그냥 놔둔다"라고 말했다. 권경민은 "네가 그러니까 단장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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