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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채종협, 꽃길 언제 오나…이번엔 '입스'로 선수생활 위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19 13:54 조회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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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스토브리그' 유망주 채종협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11회에서는 호주로 간 유민호(채종협 분)가 조기 귀국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극 중 유민호는 호주 리그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어 따뜻한 환경에서 야구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입스(YIPS)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것. 드림즈의 투수 유망주로서 한창 기량을 발휘해야 할 때 팔꿈치 부상에 이어 입스까지 겪게 된 유민호의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드림즈에 1순위로 지명되며 유망주로 떠올랐던 유민호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이에 최용구(손광업 분) 코치는 유민호의 재능이 안 터지는 걸 걱정했고, 이철민(김민상 분) 코치는 그의 부상을 염려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기에 유민호는 추운 겨울 부상의 위험이 큰 환경 속에서 연습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고, 이를 본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은 그를 호주 리그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어려운 집안 환경 탓에 훈련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었던 유민호에게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 것.

그러나 호주 리그에서 뛰었던 유민호는 공을 던지지 못했고, 경기 영상을 본 프런트들은 그 원인으로 입스를 조심스레 예측했다. 호주에서 조기 귀국한 유민호는 드림즈의 전지훈련에 참석했지만, 거기서도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이며 코치들의 걱정을 한 몸에 샀다.

채종협은 우여곡절 짠내 나는 유민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해맑은 미소와 실제 운동선수 같은 다부진 체격이 유민호의 비주얼을 완성함과 동시에, 순수한 유민호의 성품도 잘 표현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극중 유민호는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극복하려는 자세와 부상에도 연습을 강행하는 열정적인 모습들이 선배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선배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는 그의 성실한 자세가 시청자의 응원도 받고 있다. 이런 유민호가 선수 생활에 있어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림즈의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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