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홍제동 감자탕집 아들에 "음식에 대한 관심 없다"…무기력한 태도 지적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1.23 00:29 조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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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감자탕집은 달라질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상권에 대한 솔루션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내준 과제를 하면서 적극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들의 모습에 한숨을 쉬었다. 그는 "저게 뭐냐. 음식에 대한 관심이 없다.

이어 백종원은 감자탕집을 찾아 과거에는 잘됐던 식당이 왜 안 되는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물 조절도 잘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곁의 아들 또한 입을 다물었다.

이를 보던 김성주는 "우리 골목식당 사장님들 중에 최고로 무기력한 분들 TOP3에 드시는 거 같다. 마음에 상처 입고 장사가 안되고 하다 보니 체념하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 중에도 손에 꼽힐 정도로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도대체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저희 집 보다 더 맛있는 걸 못 먹어봤다. 더 맛있는 집이 없었다. 그런데도 장사가 안되니까 왜 그런지 알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삶은 지 이틀 넘은 고기에 쪄둔지 3일 된 감자로 만든 감자탕에 대해 맛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아들. 이에 백종원은 "상대와 비교했을 때 단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또 다른 문제를 찾아봐야 한다. 그게 순서다. 감자탕의 맛의 문제가 없다면 다른 뭐를 또 비교해봤냐. 나름 고민해봤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아들은 "일단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거 같다"라며 상권 탓으로 돌렸다. 또한 그는 "홍보에 투자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백종원은 "남들도 다 하는 게 부족했다고 하는 거냐. 도대체 무슨 고민을 해본 거냐"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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