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세상에 이런 일이' 막걸리를 식사 대용으로…눈물 어린 속사정

기사 출고 : 2020-01-23 21:53:47

조회 : 361

세상에이런일이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막걸리를 식사 대용으로 마신 여성의 속사정이 전파를 탔다.

2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에서는 12년째 막걸리를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여성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류민희 씨(60)는 "거의 막걸리를 먹고 산다. 아침, 참, 점심, 점심 먹고 참, 자기 전에 조금 먹고. 네 통은 넘게 먹는다"라고 말했다.

12년 전 위 우회술을 받았다는 류 씨는 수술 후 음식을 먹기만 해도 구토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밥을) 먹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중환자들 마시는 영양음료 마셨는데도 안 되겠더라. 그러던 찰나에 아는 언니가 막걸리를 사왔다. 한 통 먹으니 살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을 위해 요리하던 류 씨는 냄새에도 구토 증세를 보이며 "나는 못 먹는데 뭘 먹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류 씨는 막걸리로 끼니를 대신했다.

남편 손상화 씨(64)는 "수술하기 이전에는 막걸리 안 먹었다"라며 "걱정은 되지만 사람이 굶고 살 수 없다. 다른 음식을 못 먹으니까 이거라도 먹고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류 씨가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치료적 수술 후 흔히 겪게 되는 현상이다. 식사하고 나서 초기 어지럽거나 메스껍고 위장이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또, "알코올 남용으로 나왔다. 약 드시면서 금주를 시행하셔야 할 것 같다"라며 "환자분께서 힘들기 때문에 막걸리를 찾았던 것 같다. 심리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