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명절엔 코미디' 공식 깼다…'남산의 부장들', 4일간 263만 동원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28 09:38 수정 2020.01.28 09:51 조회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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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설 연휴 동안에만 2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63만 3,4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22만 6,090명.

지난 22일 개봉한 이래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6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손익분기점(약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부장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명절에는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이지만 올해 설은 달랐다. 이병헌, 이성민, 이희준, 곽도원 등의 배우들의 호연과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묵직한 느와르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같은 기간 동안 125만 7,339명을 동원한 '히트맨'이다. '남산의 부장들'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관객 수를 기록했지만 누적 관객 수 147만 4,767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약 250만 명)의 8부 능선을 넘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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