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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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길, 음주운전 삼진아웃 방송 퇴출...여전히 냉담한 반응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1.28 13:50 수정 2020.01.28 14:09 조회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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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리쌍 멤버 길이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방송계를 떠난 지 3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함께 출연한 길은 3년 전 여자친구와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으며, 2년 전 아들을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다 끊었고, 누군가를 만난다고 말해도 될지 자신이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길은 이날 지난날을 후회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갈 자신이 없어서 조용한 산을 찾아다녔다.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가지고 있던 악기들도 모두 처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뒤늦은 고백에 리쌍의 팬들은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길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결혼 및 득남 소식마저 비밀에 부쳤다는 사연은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길의 가정사와 별개로 방송계에 복귀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길의 세 번째 음주운전은 응원하던 팬마저 돌아서게 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처신이었기 때문. 길은 2014년에 이어 2018년 6월 또 한 번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2004년에도 한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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