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김사부2' 한석규, 구급대원 장기기증에 "기증자와 가족 존중" 묵념

작성 2020.01.28 23:06 조회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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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2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돌담병원이 구급대원의 장기기증에 묵념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는 돌담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구급대원이 무기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돌담병원은 무기수와 구급대원을 동시에 응급환자로 받았다.

김사부(한석규)는 구급대원의 보호자에게 "뇌 쪽에 출혈이 있는 것 같다.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힘들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구급대원 뇌사판정 후, 차은재(이성경)는 장기기증 등록증을 두고 무기수 환자를 언급했다. 차은재는 "방금 뇌사판정받은 구급대원이랑 혈액형이 일치한다"라며 "이식 가능하면 우선권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서우진(안효섭)은 "마지막 예의를 지켜주자"라며 반발했고, 차은재는 "이왕 기증하는 거 필요한 애한테 필요한 순간에 해주면 더 좋은 거다. 타이밍 놓쳐서 사망 선고 나오면 아예 장기기증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차은재를 향해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어주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사부도 "기증하는 사람과 그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다.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구급대원 보호자는 "기증하자. 내 딸 특기가 어려운 사람들 구조하는 거였는데 마지막 가는 길에도 누구 하나 살려 놓고 가고 싶었나 보다"라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차은재는 수술을 마친 무기수 환자에게 "꼭 모범수 돼라. 가석방받고 사회에 나와서 엄마한테도 효도하고, 최순영 대원처럼 조금이라도 남한테 도움되는 인생 살아"라며 병실을 나섰다.

한편 김사부는 가정폭력 사건에 나섰던 차은재를 향해 "괜찮냐. 빨리 털어내라. 네 잘못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반면 양호준(고상호)은 "괜히 맘 약해져서 한 번 봐주면 꼭 다시 기어오르더라. 빨리 다른 병원 알아보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재는 "안 떠날 거다. 알아서 내발로 다른 병원 찾아나가면 평생 내 자신을 원망할 것 같다. 앞으로 어떤 협박도 사절하겠다"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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