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하정우, 영화 '클로젯' 속 그림 직접 그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30 11:30 수정 2020.01.30 11:41 조회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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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클로젯'에 등장하는 그림을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는 상원으로 분했다.

딸 이나(허율 분)가 사라진 후 상원(하정우 분)이 이나의 방에서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이 그림은 문이 열린 벽장 앞에 우두커니 서있는 한 소녀가 거칠게 표현되어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광빈 감독은 하정우의 그림이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등장한 배경에 대해 "하정우가 작은 종이에 그린 그림은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소품으로 쓰인다. 앞으로 일어날 일, 그전에 있었던 일을 대표해서 보여주는 그림인데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직접 그림을 그려 보여줬다.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하정우

하정우는 "제도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나의 입장에서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여 그렸다"며 그림 탄생의 과정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하정우가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 벽장 너머 이계 속 집에도 등장해 또 다른 발견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하정우는 배우뿐만 아니라 화가로도 활동하며 수차례 개인전을 열였다. 자신이 그린 그림이 영화속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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