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스토브리그' 남궁민VS조한선, 이번에는 공원 격돌…세번째 귓속말 나오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31 10:15 수정 2020.01.31 12:27 조회 496
기사 인쇄하기
스토브리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과 조한선이 경기장에 이어 공원에서 격돌하는 긴장감 가득한 장면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남궁민과 조한선은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드림즈 '4번 타자'였다가 트레이드로 바이킹스 선수가 된 임동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회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는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탓에 국내로 전지훈련을 가게 된 드림즈와 바이킹스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만난 가운데, 오랜만에 대면한 백승수(남궁민)와 임동규(조한선)가 소름 돋는 두 번째 귓속말을 펼쳐내 의문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31일 제작진은 두 사람이 한밤중 야구 경기장이 아닌 공원에서 대면한 장면을 스틸컷으로 선공개했다. 극 중 밤길 산책을 나선 백승수와 이를 막아선 임동규가 살벌한 대치를 벌이는 장면이다.

백승수는 가까이 다가온 임동규를 냉기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이내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우고, 반면 임동규는 갈수록 격앙되는 독기 충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 눈가에 설핏 이슬을 내비친다. 과연 이 두 남자 사이에 한기 어린 대치 후 세 번째 귓속말이 탄생할지, 백 단장은 이번에도 뼈 때리는 돌직구 발언을 날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장면은 이달 중순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그동안 '스토브리그' 촬영을 진행하면서 남궁민과 조한선은 유독 긴장감 넘치는 대립 장면들을 많이 소화했던 터. 실제로는 마치 서로 잃어버린 짝인 것처럼 '친한 케미'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순간적인 에너지를 증폭시키며 카리스마 있는 장면을 연출해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조한선은 카메라만 돌면 현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지만, 촬영만 끝나면 서로를 챙기는 두터운 형제애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라며 "두 사람이 한밤중 펼친, 물러설 곳 없는 '극한 대립'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설 연휴 결방으로 인해 2주 만에 돌아온 '스토브리그'는 31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