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사부 박세리 "누군가의 꿈이 되어 그 꿈 지켜주고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2.02 20:17 수정 2020.02.03 09:09 조회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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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사부 박세리가 누군가의 꿈이 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2020 집사부 올림픽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레전드들과 신상승형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그는 그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선사했다.

이에 김동현은 "8,9살에 친척집에서 이렇게 먹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맛있는 건 혼자 먹는 것보다 여럿이 먹어야 더 맛있다"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승기는 "레전드들이 보기에도 박세리 사부는 레전드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박세리 사부는 공영 방송이 시작하고 끝날 때 나오는 애국가에 등장하지 않냐. 당연히 레전드 중에 레전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윤은 "저는 IMF 당시를 겪은 사람이다. 당시 이겨낼 힘과 희망을 준 게 박세리 사부님이다"라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난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 같은 생각 같은 꿈을 꾼다고 해서 솔직히 다 결과가 있는 건 아니잖냐"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자 신성록은 "우리나라는 골프의 나라도 아니었는데 그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 거냐"라며 감탄했다. 박세리는 "사실 처음에는 다들 무시했다. 너희 나라에 골프장이나 있어하고 무시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조준호는 "누군가 선배가 없고 뚜렷한 성적을 낸 선생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개척을 하면서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건 대단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세계 최강이 된 여자 골프, 그 선두에는 박세리가 있었던 것.

박세리는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되고 나니 또 다른 책임감이 생긴다. 지금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 너무 좋은 것은 그 꿈을 이루고 또 꿈을 만들어 주고 연결해주면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내가 그들의 선두에서 그 자리를 지켜주고 싶고 그게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동현은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삶인 것 같다. 세계 최고를 수십 번 하고 대한민국 최고들의 감독이 되어서 올림픽에 나가서 후배들을 이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감독으로 활약할 박세리를 응원했다.

이날 펼쳐진 집사부 올림픽. 예선 1라운드는 모두가 최약체로 꼽았던 최병철의 승리, 이어 2라운드에서는 조준호가 승리했다. 그리고 양세형이 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펼쳐진 결승에서는 조준호가 1위, 최병철 2위, 양세형이 3위를 기록해 레전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1위를 기록한 조준호는 "2012년에도 따지 못했던 금메달을 오늘 따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또 박세리 키즈로서 박세리 감독님께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세리는 "난 솔직히 트로피는 많이 타봤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레전드팀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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