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지푸라기…' 전도연X정우성 "26년 만에 첫 호흡, 익숙해지니 이별"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03 16:37 수정 2020.02.03 16:41 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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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이 데뷔 20여 년 만에 이뤄진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전도연은 "극 중에서 연희(전도연)와 태영(정우성)은 오랜 연인 설정이라 첫 장면부터 익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우성 씨와의 작업은 익숙해지려 하니 끝난 것 같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전도연

정우성은 "전도연 씨와 만남은 기다렸던 동료와의 작업이었다"면서 "현장에 임하는 동료의 자세를 직접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973년생 동갑내기다. 전도연은 1990년에 데뷔했으며, 정우성 1994년에 데뷔했다. 20년이 넘게 배우 생활을 해온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등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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