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지푸라기…' 정우성 "코로나 확산에 외면 당하는 영화 없길"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04 09:14 수정 2020.02.04 10:12 조회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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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하 '지푸라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라 할 수 있는, 이 사태가 빨리 호전되길 바란다"면서 "저희 영화 말고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텐데 외면당하는 안타까움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 무엇보다 진정으로 이번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라고 거듭 말했다.

영화 함께 출연한 전도연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된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영화계의 피해도 적지 않다. 2020년 5주 차 주말 관객 수는 4주 차에 비해 1/3 가량이 줄어든 110만 명이었다. 이로 인해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비상이다.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2일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관객의 발길이 끊긴 극장가 분위기가 흥행에 암초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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