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92회 아카데미] 브래드 피트, 4수 끝에 첫 오스카…남우조연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10 10:31 수정 2020.02.10 11:01 조회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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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9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래드 피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할리우드를 그린 영화. 브래드 피트는 스턴트 배우 클리프 부스를 연기했다.

브래드 피트는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측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시상식을 시작한 지 43초 만에 무대에 오르게 됐는데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났네요. 영화 산업에 필요한 독창적이고 절대적인 분입니다. 제 파트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스

소감 말미에는 "제 아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라며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후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가족을 언급했다.

브래드 피트의 오스카 수상은 4수 끝에 이뤄졌다. 과거 '12 몽키즈'(1996)로 남우조연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와 '머니볼'(2012)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 수상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 스타에서 영화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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