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요새는 이런 식당 없다"…백종원도 반한 찌개백반집, '골목식당' 최고의 1분 '10.2%'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2.13 09:13 수정 2020.02.13 11:51 조회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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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백종원도 반한 찌개백반집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7.5%, 2부 9.3%(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4%(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동시간대는 물론 수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의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가게들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삼겹구이집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써붙이며 3MC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김치찌개를 맛본 백종원은 조미료 없이 낸 맛을 칭찬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천연 조미료 외에 사골 분말과 맛소금 등이 발견됐고, 백종원은 "조미료를 쓰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잘 알고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집의 문제는 삼겹살 구이였다. 삼겹살과 고등어를 가스 구이기에 동시에 굽는가 하면, 대표 메뉴인 간장 삼겹살과 고추장 삼겹살은 양념에서 비린내가 올라왔다. MC 김성주는 먹다가 뱉기에 이르렀다. 사장님은 첫 점검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야채 곱창집은 심각한 '손님 가뭄'을 겪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야채곱창을 비주얼을 보고 기대감을 가졌지만 먹자마자 곱창을 뱉었고, '곱창 마니아' 정인선 역시 뱉고 말았다. 싱거운 양념은 물론 곱창에서 나는 돼지 누린내가 문제였다. 백종원은 "곱창 상태가 안 좋다"며 다른 곱창 사용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찌개백반집이 등장했다. '하숙집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이 식당은 90%가 단골손님일 정도로 정겨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모든 손님들의 식성을 파악하며 음식을 준비했고, 딸은 6,000원 백반정식 배달을 갈 때 택시를 타고 가는 진풍경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직접 식당을 방문한 백종원은 따뜻한 식당 분위기에 "요새는 이런 식당 없다"며 흥미로워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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