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SBS 스페셜' 성적 급상승 비법은 '자기 주도 학습', "결과보다 과정"

작성 2020.02.17 00:29 수정 2020.02.17 09:26 조회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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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수능 만점자들은 과정에서 성장했다.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성적 급상승! 커브의 비밀'을 부제로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의 성적 급상승 비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수능 만점자들이 본인의 성적 급상승 비결을 꼽았다.

2020년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20)은 "수학을 고1 3월 모의고사 때 5등급으로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고2 11월 모의고사 때 처음으로 100점을 맞았다"라며 "내가 '운이 좋았다', '재능이 있었다' 평가하지 않는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반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하는데 중하위권이었다. 성적 최상위권 애들은 자습시간에 다 잤다. '쟤네는 내가 이겨줘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를 '공부 원동력'으로 꼽았다.

영준 군은 "공부에 집중하고 싶었다"라며 기숙사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맨날 정독실 불을 내가 켰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2020년 수능 만점자 손수환 군(20)은 야구선수로 활약한 이력을 공개하며 "그때는 성적이 하위권이었다"라며 "고3 겨울방학에 하루 평균 14시간 공부했다. 밥 먹는 시간 빼고 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수환 군은 "'하면 되는구나', '이 자리를 뺏기면 안 되겠다'. 그걸 원동력 삼아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수능 만점자 30인을 인터뷰한 조승우 작가는 이들 공통점에 대해 "이 사람들은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 나아진 것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한다. 오히려 지치지 않고 부족한 것들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내다봤다.

또 "성적을 역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했던 고민, 노력들이 공부를 잘하는 데 한정되는 것이 아닌,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있어서 본질적이고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됐다"라며 "다른 영역에서도 충분히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도윤 작가는 이들을 "자기 주도 학습의 전문가"라며 "공부법 절대 진리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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