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부러움·질투 넘어선 흥행…'기생충', 혐한 뚫고 日 박스오피스 1위

기사 출고 : 2020-02-17 18:25:18

조회 : 3119

기생충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일본 고교(興行)통신에 따르면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지난 주말인 15일과 16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0일 개봉 후 5위권을 유지했던 '기생충'은 약 한 달 만에 '1917'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배급사는 "'기생충'의 정확한 주말 매출액은 현재 집계 중"이라며 "오프닝 때 5위로 출발한 한국 영화가 역주행 흥행에 성공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국 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2005)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이 작품은 30억 엔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오스카 효과가 일본에서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영화의 힘으로 이뤄낸 흥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부러움을 드러내는 반면 몇몇 언론들은 "대기업 배급사의 로비 덕에 수상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