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김사부2' 김주헌, 수술실 두고 '자존심 싸움'…"피가 마른다"

작성 2020.02.17 23:06 조회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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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김주헌이 수술방을 두고 홀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는 박민국(김주헌)이 수술방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민국은 김사부(한석규)를 향해 "이겼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박 선생은 이기려고 메스 드나. 의사가 그러면 좀 곤란한 거 아니냐"라며 돌아섰다.

이를 두고 양호준(고상호)은 김사부에 대해 "그 사람의 뭔가가 박 교수를 건드린 거고, 자존심 싸움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박민국은 수술실을 둔 심리전을 벌였다. 박민국은 양호준에게 "1번 수술방 걸어놨냐"라며 재차 확인했다.

양호준은 다리 절단 응급 환자를 언급하며 "정밀 수술이 요구되다 보니 1번 수술방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나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김사부가 막무가내로 치고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박민국은 "나보다 부용주가 더 무섭나. 어디까지 실망시킬 셈이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양호준은 수술 일정 조정을 위해 심혜진(박효주)을 찾아갔다. 양호준은 "요즘 박민국 교수님 예민하다. 피가 마른다"라며 부탁했다.

심혜진은 "우리가 알고 있던 박민국 교수답지 않게 평정심도 잃고 온통 조바심으로 가득 차서 말도 안 먹힌다"라면서도 박민국의 수술 일정을 거부했다.

이를 뒤로하고 김사부는 다리 절단 응급환자의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실에서 김사부는 "힘든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수술대 위에 올라와준 환자다. 이 환자 꼭 다시 걷게 해주자"라고 말했다.

또 김사부는 산업재해 보상을 거부하는 공장 관계자 앞에서 "산재 처리하면 산재 보험료 올라가고 업장 점수 깎이니까. 잔머리 굴린다"라며 강아지 짖는 소리를 흉내냈다.

한편, 김사부는 차은재(이성경)에게 처방한 울렁증 약이 소화제라고 뒤늦게 밝혔다. 김사부는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이제 압박감 느낄 필요 없다. 잘 해냈고 앞으로 잘 해낼 거다"라며 차은재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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