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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3번 혼인신고한 이유?..."딸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2.18 08:40 수정 2020.02.18 09:19 조회 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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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상아가 세 번 이혼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17일 밤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상아는 원조 책받침 요정으로 불렸던 시기를 회상하면서도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다. 맛집 찾아가는 사람들을 제일 이해 못한다. 그런 지는 10년 됐다."면서 거식증 증세를 털어놨다.

그는 거식증에 대해서 "음식을 보기만 해도 이미 먹은 듯하다. 뷔페 가면 아예 못 먹는다. 출산하고 체질이 바뀌면서 98kg까지 쪘다. 그때 너무 지옥 같았다. 그 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상아는 1년 동안의 첫 번째 결혼 생활을 마친 지 1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했다. 두 번째 결혼에서 이상아는 딸을 얻었지만 또 1년 만에 헤어졌다. 이후 곧바로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13년의 결혼생활을 다시 이혼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김수미는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 할리우드 내놔도 괜찮은 애가,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사생활 때문에 일을 못할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은 갑자기 결혼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하게 됐고, 두 번째 결혼은 이혼 후 1년 만에 하게 됐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아이가 찾아왔는데 남편이 결혼 일주일 전에 결혼하지 말자고 해서 결혼식장에서 펑펑 울기도 했다. 결국 두 번째 이혼은 아기가 돌잔치를 한 직후에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세 번째 결혼생활에 대해서 이상아는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은 곧 가족이라는 그림을 갖고 있었다.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때 당시에 힘들었는데 저를 도와준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남자는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나중에 바닥을 치니까 또 헤어지게 됐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갈등을 겪다가 헤어졌음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딸은 내가 남자 만나는 것 절대 싫어한다. 딸도 크니까 어느 순간에 욱 하는 게 있었나 보다. 상처 받은 게. 저에게 화를 내고 울면서 하는 이야기가 '엄마처럼은 안 산다'고 하더라."라며 마음 아파했다.

김수미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은 이상아에게 "성격이 약은 애면 혼인신고 안 했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아무 생각하지 말고 어떤 프로든 나가서 돈을 벌어라. 사생활 때문에 내 배우의 모든 이력까지 무시하지 말고 그것 때문에 주눅 들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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