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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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측 "여친 사망 사연은 사실, BUT 예고편 일부는 거짓"→정정+통편집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2.18 17:46 수정 2020.02.19 10:57 조회 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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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거짓사연 논란에 휩싸인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거짓사연 의혹이 제기된 전날 방송분에 대해 "본방송 내용에는 거짓이 없다"며 다만 고인의 임신 여부가 언급된 예고편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해당 부분은 정정 방송을 할 것"이라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보냈다는 한 남성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그는 4년 짝사랑하다가 겨우 사귀게 된 첫사랑 여자친구가 연애 1년 만에 희귀암으로 25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 충격 때문에 자신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해당 남성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온라인에 제기됐다. 관련 방송 영상 클립에 이 남성과 죽은 여자친구에 대해 아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허언증 아직 못 고쳤나", "이젠 고인까지 건드리나", "거짓말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제작진은 일단 관련 클립 영상을 삭제조치하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제작진은 '본방송은 사실이나, 예고편에 일부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어 정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제작진은 재방송에서 정정문을 내보냈고, 문제가 된 출연자 분량을 아예 통편집했다. 제작진이 올린 정정문에는 "지난 2020년 2월 10일 방송된 예고편 중 '사랑하는 그녀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부분 출연자의 주장(고인의 임신 여부)을 방송하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출연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것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바로 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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