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봉준호 감독 "유세윤·문세윤 '기생충' 패러디 천재적…최고의 엔터테이너"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19 12:00 수정 2020.02.19 12:04 조회 8,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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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유세윤과 문세윤의 패러디 영상에 뜨겁게 호응했다.

19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두 사람의 패러디 영상을 봤다"면서 "유세윤, 문세윤 씨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극찬했다.

유세윤은 18일 자신의 SNS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영상을 올렸다. '오스카 캠페인'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과 통역사 샤론 최의 여러 수상 소감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서 문세윤이 봉준호 감독을, 유세윤이 샤론 최의 역할을 맡아 두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똑같이 따라 했다.

유세윤

특히 문세윤은 지난 1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의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다"고 말한 수상 소감을 흉내 내며 "근데 혹시 근처에 ○○○○ 있나요?"라는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 당시 봉준호 감독이 했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말을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것이 기장 창난젓이다"라고 패러디해 폭소를 자아냈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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