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목식당' 야채곱창집X삼겹살집 '윈윈 전략'…찌개백반집, 호평에서 혹평된 이유는?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2.20 00:47 수정 2020.02.20 09:29 조회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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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야채곱창집과 삼겹살집이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상권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야채곱창집을 위한 한 방을 찾아냈다. 이날 백종원은 재료와 조리법의 변화로 업그레이드된 야채곱창을 호평했다. 그러나 손님들을 끌어들일 한 방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가 생각해낸 한 방은 바로 직화 초벌. 백종원은 생곱창을 가지고 삼겹살 구이집으로 향했다. 앞서 삼겹살 구이집에서 구입한 그릴이 삼겹살 구이집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고 야채곱창집의 곱창 초벌에 적합할 것이라 판단했던 것.

이에 백종원은 삼겹살집 그릴에 곱창을 직화 초벌을 해 다시 야채곱창을 만들었다. 시식을 한 백종원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장님 또한 "불고기 맛이 난다. 꼼장어 구이 같다"라며 놀랐다.

이어 백종원은 곱창 러버 정인선을 소환했다. 정인선은 "곱창의 두께부터 달라졌다"라며 "그리고 입에 넣자마자 직화 향이 압도한다"라고 호평했다.

백종원은 "이제 두 집이 윈윈 할 기회다. 삼겹살집에서 그릴을 구입하지 않았다면 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라며 "그리고 여기 주방에 마침 그릴도 사이즈가 딱 맞다. 두 집이 잘 이야기를 해보라"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으로 향했다. 지난 시식 때 평가도 잊고 시식에 몰두했던 백종원은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식사하고 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찌개백반집 사장님은 자신이 해 온 방법이 맞는지 의문을 가지며 새롭게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치찌개와 여러 가지 반찬을 백종원에게 내놓았다. 그런데 이전과 달리 백종원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먹다가 수저를 놓아버렸다.

또한 그는 해물순두부찌개를 시식하면서도 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에 사장님은 자신이 적어둔 레시피를 확인하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김치찌개에 넣은 고기 언제 거예요?"라고 물었다. 오늘 사 왔다는 사장님에 백종원은 "그런데 냄새가 왜 많이 나지?"라며 "국물은 맛있다. 그런데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딸이 고기를 좋아해서 먹어보고 잡내가 나는지 확인해달라고 한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사장님은 "국물은 맛을 보는데 고기를 못 먹는다"라고 밝혔다. 사실 사장님은 췌장의 80%를 떼어낸 상태로 소화력이 떨어져 고기를 못 먹는 상태였던 것.

백종원은 "이 고기 아마 오래된 걸 거다. 손질하고 오래된 걸 준 거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음식을 사는 데에는 깐깐하게 굴어야 좋은 걸 준다. 컴플레인을 안 걸면 절대 계속 좋은 걸 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해물 순두부도 문제였다. 국물 맛은 괜찮지만 냉동 해물에서 냄새가 났던 것. 모두 재료가 문제였던 것. 정성과 애정으로 손님들에게 잘해주려고 했던 것이 부작용을 만들어낸 사실에 사장님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난 이게 너무 좋다. 손님이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편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제육볶음의 혹평에 못 먹는 고기를 직접 시식해보는 찌개백반집 사장님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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