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세상에 이런일이' 김도균, 11살 기타소녀 손수민에 "10년차 실력…신동이다" 극찬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2.20 21:37 조회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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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11살의 일렉기타 소녀가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1살 일렉기타 소녀 손수민 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렉기타를 배운 지 1년 반 만에 수준급 실력을 갖게 된 소녀. 수민 양은 취미로 밴드를 하고 있던 아빠와 함께 공연에 다니다 보니 지금의 경지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슬라이딩, 뮤트, 스윕 피킹 등 다양한 기타 연주 스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수민 양은 최애 곡인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연주했다. 이를 본 전문가는 "깜짝 놀랐다. 연주 중간에 나오는 스윕 피킹이 나오는데, 박자도 중요하고 타이밍도 중요하고 정확한 터치와 핑거링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전문가 못지않게 정말 깨끗하고 예쁘게 소리가 잘 내는 거 같다"라고 놀랐다.

아동용 기타 대신 성인용 기타도 연주하는 수민 양은 이제 아빠 없이 영상만 보고 기타 연주를 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서 소리를 듣고 주법을 눈으로 본 후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연주를 한다고. 이렇게 해서 쉬운 곡은 단 이틀이면 마스터한다는 수민 양.

이에 수민 양의 아빠는 "저는 이렇게 못하는데 정말 잘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날 수민 양은 남동생과 합주를 들려주었다. 수민 양의 동생 또한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었던 것. 1년 정도면 누나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동생의 이야기에 수민 양은 "따라잡을 수 있겠어? 두고 보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타와 친숙하게 자란 수민 양은 9살이 되어서야 기타의 매력에 빠졌다고. 이에 수민 양은 "너무 멋져 보이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기타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리고 불과 1년 반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수민 양의 엄마는 "아빠보다 잘 치는 거 같다. 남편의 연주에서 느껴지지 않았던 전율이 딸의 연주에서는 느껴졌다"라고 말해 아빠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날 제작진은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유명 기타리스트와의 만남을 소망하는 수민 양을 위해 초특급 게스트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초특급 게스트는 바로 기타리스트 김도균. 그는 수민 양을 위한 즉석 연주까지 선사했다.

이에 수민 양도 실력을 뽐냈다. 수민 양의 연주에 대해 김도균은 "전주 할 때부터 음악 속에 들어가 있다는 걸 느꼈다. 이 정도는 최소한 10년은 쳐야 하는데, 그런데 이런 게 10년 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신동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과 즉석에서 합주를 선보인 수민 양은 "계속 연습해서 멋진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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