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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정금자, 처음부터 끝까지 달랐다"…'하이에나' 선택한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2.21 17:20 조회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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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혜수가 4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하이에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혜수는 2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온라인 제작발표회 겸 라이브 채팅에서 "대본을 재밌게 봤다. 대본 속에 있는 캐릭터의 변주가 굉장히 가능하단 생각이 들었다"며 끌린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하면서 재밌게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훌륭한 파트너 주지훈,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연출가가 있어서 저도 스스로 기대하면서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김혜수 분)와 엘리트 길만 걸어온 화초 같은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김혜수는 자신이 연기하는 정금자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늘 새로운 작품마다 새로운 배역들을 소개하는데, 정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달랐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새로움, 그 이상이 가능한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금자는 직업이 변호사인데, 정금자라는 캐릭터가 변호사란 옷을 입고 있다는 식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의 경계에서 변주가 가능한 인물이다. 정의와 부정 사이, 법과 부도덕, 이런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며 "저희 드라마의 성격 자체가 법정멜로물을 표방한 캐릭터물이다. 정극과 코미디 사이, 미스터리적인 요소, 멜로나 로맨스적인 요소, 여러가지 것들이 어떤 수위의 선을 넘으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하이에나'는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쩐의 전쟁' 등을 연출한 스타 PD 장태유 감독의 컴백작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또한 2013년 SBS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루리 작가의 신선한 필력도 기대를 모은다.

'하이에나'는 '스토브리그' 후속으로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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