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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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9년만에 씨야로 뭉친 소감..."연지·보람과 더 사랑하며 살게요"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2.23 15:29 조회 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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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9년 만에 멤버들과 다시 뭉친 소감을 밝혔다.

23일 남규리는 자신의 SNS에서 "남규리이자, 씨야의 언니 규리"라고 글을 시작한 뒤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 같은 주말을 보냈다. 이 감동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뭉클하고 감사하고 정말 행복했다."면서 씨야를 응원해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남규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김연지, 이보람과 다시 모여 무대를 꾸몄다. 2011년 불화설에 휩싸이며 해체를 맞이했던 씨야의 완전체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남규리는 "좋은 프로로 함께 할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며 '슈가맨'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뒤 "보람이 연지는 두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못다한 사랑 더 사랑하며 살아가겠다. 잠시나마 여러분들께도 행복했던 추억여행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규리

'슈가맨'에서 남규리는 씨야 해체에 대해서 "사랑도 많이 받고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다. 그땐 너무 어렸고 무서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그것(탈퇴)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제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었고, 한국을 떠나려고 이민을 알아보고 그랬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한편 씨야는 2006년 데뷔 후 활발히 활동하다 2011년 해체했다. 남규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김연지는 뮤지컬 배우 겸 솔로 가수로, 이보람은 MBC '복면가왕'에서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인정받고 재조명 받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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