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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기=양현종, 임동규=이대호·김태균?…'스토브리그' 작가가 밝힌 진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2.24 15:19 수정 2020.02.24 15:35 조회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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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강두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스토브리그' 작가가 실제 모티브가 된 야구선수에 대해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르비제 퐁네프홀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제작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신화 작가는 극 중 강두기(하도권 분)와 임동규(조한선 분)의 모티브로 삼은 실제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 말했다.

이 작가는 "강두기 선수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결정체다. 모티브가 된 선수는 두 선수다. 기아의 양현종 선수와 일본의 구로다 히로키, 두 선수를 섞었다. 두 선수 다 멋있고 팀 사랑이 남다른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토브리그 이신화 정동윤

반면 임동규에 대해 이 작가는 "롯데의 이대호, 한화의 김태균 선수들이 모티브로 거론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 상상도 못 한 일이다"라며 "임동규의 모티브는, 실제 인물에 대한 뼈대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임동규라는 캐릭터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국가대표 외야수', '타자'라는 포지션이 필요했을 뿐, 실제 모티브로 삼은 선수는 없다며 "이대호, 김태균 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임동규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들이다"며 극 중 임동규와 비교하는 시선에 손사래를 쳤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프런트 동료들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첫 회 5.5%의 시청률로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마지막 회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 종영의 여운은 여전하고, 시즌2를 향한 팬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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