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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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뒤통수→개싸움"…'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첫방부터 휘몰아친 독특한 인연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2.25 11:43 수정 2020.02.25 15:43 조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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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하이에나' 김혜수와 주지훈의 특별한 인연이 시선을 모은다.

지난 21일과 22일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1, 2회가 공개됐다. 방송 첫 주 '하이에나'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의 '으르렁' 케미의 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하는 연인에서, 상대에게만큼은 절대 지고 싶지 않은 적이 되기까지, 주인공들의 독특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 뜨겁고 진했던 3개월의 연애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가는 변호사 윤희재에게 한 여자가 스며들었다. 같은 새벽시간 빨래방에 찾아오고, 자기와 같은 작가를 좋아하는 그녀. 묘령의 여인 김희선에게 빠진 윤희재는 직진 구애 끝에 그녀와 연인이 됐다. 윤희재는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김희선의 말에 모든 비밀번호까지 그녀의 생일로 바꿨다. 윤희재 인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정금자의 강렬한 뒤통수

일도 사랑도 승승장구 중이던 윤희재. 자신의 몸값을 더욱 올려줄 이슘그룹 하찬호(지현준 분) 대표의 이혼 소송 재판에서 김희선을 만났다. 상대편 변호사 정금자로 등장한 김희선의 모습에 윤희재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큰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정금자는 윤희재에게서 빼 간 정보로 재판에서 승리했다. 윤희재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한 정금자의 한 방이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 윤희재의 반격, 본격 '개싸움'의 시작

승리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가 엘리트의 길만 걸어온 윤희재를 완벽하게 갖고 놀았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윤희재가 아니었다. 먼저 뒤통수를 친 정금자는 물론, 이혼 재판 이후 정금자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하찬호 모두를 위한 한 방을 준비했다. 하찬호의 내연녀 서정화(이주연 분)를 자기편으로 만든 윤희재와 이를 눈치챈 정금자. 이로 인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개싸움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하이에나'는 뻔한 러브스토리, 혹은 뻔한 복수극의 주인공과는 다른 만남과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와 주지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독특한 인물들에 완벽히 빙의해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예측을 불허하는 두 변호사의 진흙탕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하이에나' 다음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하이에나' 3회는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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