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홍상수X김민희 '도망친 여자',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정받을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25 13:34 수정 2020.02.25 14:07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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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일곱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도망친 여자'는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공식 상영된다. 이후 26일과 27일, 28일까지 총 4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7번째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홍상수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에 투영해온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도 드러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을 마친 후 국내에도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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