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7만 7천→7만 6천…'코로나19'에 일일 최저 관객 경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26 10:40 수정 2020.02.26 11:29 조회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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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코로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일 관객 수 기록이 또 바뀌었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분위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5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7만 6,277명이다. 24일 기록한 7만 7,071명보다도 더 떨어진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극장가가 좀체 해동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1작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이틀 연속 일일 관객 수 2만 명 대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3,885명. 지금 추세라면 손익분기점(240만 명)은 커녕 50만 명도 힘겹게 넘을 분위기다.

임원진의 월급 자진 삭감, 직원들의 무급 휴가 장려, 방역체계 강화 등 멀티플렉스 3사가 비상경영을 선언했지만 자구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개봉 연기작들은 늘어나고 있다. '사냥의 시간', '콜', '결백', '밥정',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에 이어 '교회오빠', '나는 보리', '알피니스트' 등도 개봉을 미뤘다. 당장은 미뤘지만 그다음도 문제다. 추후 개봉이 몰릴 경우 과다 경쟁도 우려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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