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홍보 일정 다 돌았는데…'결백', 결국 개봉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26 11:46 수정 2020.02.26 11:49 조회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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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결백'이 개봉일을 연기했다.

'결백'의 공동 배급을 맡은 키다리이엔티와 소니픽쳐스는 26일 오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따른 관계자들과 관객의 안전이 우려되어 최근 언론-일반 시사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제작진과 관계자 전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개봉일 변경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의 개봉일을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개봉일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앞서 24일 예정됐던 언론시사회를 미룬 데 이어 개봉 연기까지 공식화했다.

'결백'은 3월 5일 개봉에 맞춰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해왔다. 주연배우인 신혜선과 배종옥은 SBS '런닝맨'과 JTBC '아는형님' 등에 출연했고, 여러 개의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영화를 홍보했다.

주연 배우들의 홍보 활동은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봉 1~2주 전에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결백' 역시 개봉 시기에 맞춰 각종 홍보 활동을 펼쳤으나 개봉이 연기돼 아쉬움을 자아낸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 다음은 '결백' 측 입장 전문-

영화 '결백'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따른 관계자 분들과 관객의 안전이 우려되어 최근 언론/일반 시사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제작진과 관계자 전원은 급작스럽게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되었음에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개봉일 변경에 대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의 개봉일을 연기합니다.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관객분들과 관계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개봉일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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