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김선재 아나운서(28)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재 아나운서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국면을 극복하고 특히 사회 취약계층 사람들을 위로하고 돕는데 써달라며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선재 아나운서는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함께 하는 세상에서 당연하게 실천한 일인데 알려지게 돼 쑥스러운 마음이 크다."면서 "언론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코로나19 뉴스를 전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 계층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분담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 출신인 김 아나운서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더욱 마음 아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아나운서는 "회사원에게 1000만원이라는 돈이 큰돈인 건 맞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뭔가를 하고 싶었다."고 수줍게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부터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시작한 적금을 해약하고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더 훈훈하게 했다.
김 아나운서의 숨은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각종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선재 아나운서는 2018년 동물단체에 500만원을, 성소수자협회에 500만원의 성금을 각각 몰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선재 아나운서는 '모닝와이드', '맨인블랙박스'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생방송투데이' MC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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