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이탈리아 이어 홍콩까지…국제영화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28 15:46 조회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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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2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 26일로 미뤄졌다.

영화제를 이끄는 사브리나 바라세티와 토카스 베르타체는 "국민의 건강은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가 책임있는 선택을 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동부의 소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영화제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극한직업' 등 2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됐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7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화권 영화제도 연기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달 24일부터 4월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44회 홍콩국제영화제도 여름으로 연기됐다.

이밖에도 4월 15일에는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6월에는 상하이국제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라 이 행사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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