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핸섬타이거즈' 서장훈 감독, "덕분에 코트에서 진짜 뛰는 기분 느껴" 첫 승리에 '울컥'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2.29 00:42 조회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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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서장훈 감독이 핸섬 타이거즈의 첫 승에 감동했다.

28일 방송된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첫 승리를 거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핸섬 타이거즈는 아마추어 리그 첫 경기를 펼쳤다.

핸섬 타이거즈의 역습, 그러나 ATP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ATP는 맹공을 펼치며 다시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거듭된 외곽슛 실패로 공격권은 다시 핸섬 타이거즈에게 넘어왔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에이스 문수인의 슛 성공. 이에 다시 점수는 5점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ATP는 3점 슛으로 반격했고 점수는 2점 차로 좁혀졌다. 이에 ATP도 존 프레스로 핸섬 타이거즈를 압박했다.

이에 서장훈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리고 서장훈은 남은 40초 동안 승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주문했다.

핸섬 타이거즈는 공격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다. 하지만 슛 실패.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핸섬 타이거즈는 ATP에게서 반칙을 끌어냈다.

20초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이상윤이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2구 중 하나만 성공하더라도 ATP에게는 큰 점수차. 이상윤은 차분하게 자유투에 도전했고 2구에 성공해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에 ATP는 마지막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10초 안에 들어오면 파울로 끊으라"라며 무조건 3점 슛은 막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ATP의 감독은 3점 슛으로 마지막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지시했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고 ATP의 3점 슛은 불발되었다. 하지만 다시 볼을 잡은 ATP는 또다시 3점 슛에 도전했다. 그러나 또다시 실패, 하지만 마지막 버저비트와 함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서장훈은 "노카운트"라며 득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심판은 비디오 판독에 돌입했다.

그 결과 마지막 ATP의 3점 슛은 노 카운트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핸섬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첫 승리에 핸섬 타이거즈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0.02초의 차이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이에 ATP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의 첫 승리를 거둔 서장훈 감독은 혼자 라커룸으로 돌아가 긴 숨을 내쉬었다. 그토록 자신이 원하던 진짜 농구를 펼친 선수들의 승리에 흥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경기장에 남은 선수들은 서로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생일을 맞은 유선호를 축하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만난 서장훈 감독은 "승패를 떠나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너무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여러분 덕분에 나도 진짜 코트에 뛰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오랜만에 느낀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게 다 끝난 것이 아니니까 오늘은 마음껏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집중하자. 너무 감사하고 너무 수고했다"라며 다음 경기를 위해 전의를 다시 가다듬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역인 손지창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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