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에 "단 한 순간도 당신을 진심으로 대한 적 없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2.29 22:48 조회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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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혜수는 주지훈에게 진심을 말할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에서는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정금자(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금자와 윤희재(주지훈 분)가 고이만(조동인 분)의 연주회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이때 뜻밖의 심유미(황보라 분)가 등장했고, 이에 두 사람은 급히 심유미와 함께 장소를 옮겼다.

하찬호(지현준 분)의 소송의 윤희재 상대 변호사가 정금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심유미는 하찬호의 소송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두 사람은 심유미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들었다.

심유미가 취한 사이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내가 조금 취해서 하는 말인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말을 멈췄다.

이에 정금자는 "뭔데? 당신을 조금이라도 좋아하긴 했었냐고?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희재는 "맞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정금자는 "그게 지금 중요한가?"라며 "당신이 섹시하긴 하지"라고 돌려 말했다. 윤희재는 "그런 거 말고 마음 말이야, 마음"이라며 "내가 당신 마음이 궁금하거든. 아니 어떻게 서정화를 하찬호한테 되돌려 놓을 수 있지? 어떻게 지옥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느냐고, 그렇게 잔인한 사람인가 당신"이라고 했다.

이에 정금자는 "나 잔인한 사람 맞아. 그 말이 듣고 싶었다면"이라며 "그때는 단 한순간도 당신을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어"라고 말해 윤희재를 실망시켰다.

그리고 윤희재는 "그럼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한 적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또 그는 "당신 인생에 진짜라는 게 있긴 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금자는 "지금 이 순간 너를 보는 나는 진짜지.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내가 아니야. 알겠어 윤희재 씨"라고 했다.

윤희재는 "나는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나야. 그게 당신과 나의 크나큰 차이지. 지금 현재만 사는 당신, 그거 불행한 거야"라며 정금자가 자신에게 선물했던 고이만의 초회 한정판 LP를 그에게 버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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