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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룹 비하 논란' 빅스 홍빈 "곱씹고 공부하겠다" 2차 사과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01 15:27 조회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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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른 아이돌 그룹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그룹 빅스 멤버 홍빈이 재차 사과를 전했다.

홍빈은 1일 오전 자신의 트위치 게시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홍빈은 글에서 "이 날짜의 게시물들은 곱씹고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좋은 방송을 위해 다 읽으면서 하나씩 지워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2차 사과를 전했다.

앞서 홍빈은 이날 오전 진행한 개인방송에서 음주 방송을 진행하다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이 나오자 인상을 쓰며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발언했다. 홍빈은 방송 말미에 술을 깨라는 시청자들을 향해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여기에 홍빈이 최근 다른 방송에서도 인피니트, 레드벨벳 등 다른 그룹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거센 비난이 일었다. 이에 타그룹 팬들은 물론, 다른 네티즌들도 홍빈의 발언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홍빈은 개인방송을 열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제 발언에 실수가 있던 게 맞다. 죄송하다"며 수차례 "생각이 짧았다", "실수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줬다. 모든 게 제 잘못이 맞다.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이 되기도 했는데 다시 자리에 앉은 홍빈은 "이럴거면 팀에서 나가라"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며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제가 잘못한 것이지 팀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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