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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홍빈, 타그룹 비하 논란에 3차 사과까지…"경솔한 행동 깊이 반성"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01 18:24 조회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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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른 아이돌 그룹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그룹 빅스 멤버 홍빈이 세 차례에 걸쳐 사과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홍빈은 1일 오전 진행한 개인방송에서 음주 방송을 진행하다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 무대 영상이 나오자 인상을 쓰며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발언했다. 또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대해 홍빈은 "너무 덕후다. 너무 아이돌이다"라며 "너무 색깔 진하다. 대중 몰라요? 유튜브는 대중이다. 유튜브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런 건데. 선택 실패했네"라고 말했다. 홍빈은 방송 말미에 술을 깨라는 시청자들을 향해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여기에 홍빈이 최근 다른 방송에서도 인피니트 등 다른 그룹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거센 비난이 일었다. 이에 타그룹 팬들은 물론, 다른 네티즌들도 홍빈의 발언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홍빈은 개인방송을 열어 1차 사과를 전했다. 그는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제 발언에 실수가 있던 게 맞다. 죄송하다"며 수차례 "생각이 짧았다", "실수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줬다. 모든 게 제 잘못이 맞다.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이 되기도 했는데 다시 자리에 앉은 홍빈은 "이럴거면 팀에서 나가라"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며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제가 잘못한 것이지 팀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빈

그럼에도 비난이 가라앉지 않자 홍빈은 자신의 개인채널 게시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홍빈은 글에서 "이 날짜의 게시물들은 곱씹고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좋은 방송을 위해 다 읽으면서 하나씩 지워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2차 사과를 전했다.

이어 홍빈은 SNS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라이브 방송, 게시판에 이어 3차 사과였다.

소속사도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이홍빈 군이 개인 방송에서 보인 언행으로 인해 타사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팬분들께 큰 상처와 걱정을 끼쳐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빅스와 홍빈 군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당사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언행에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 다시는 이러한 물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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