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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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진성, "모든 것 바쳐 아내 지킬 것"…토니안X오민석 '특별한 팬미팅'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3.01 22:49 수정 2020.03.02 09:00 조회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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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진성이 아내에 대한 애틋한 고백을 전했다.

1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진성의 림프종 혈액암 투병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이 것이 '안동역에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병이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힘들었을 거 같다"라고 했다.

이에 진성은 "너무 슬펐다. 안동역에서 라는 노래가 나오고 2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왜 하필 나야 하는 생각도 했다"라며 "림프종 혈액암뿐만 아니라 심장 판막증까지 앓고 있었다. 호흡을 몰아쉬는 버릇도 병 때문에 생겼다. 가슴 통증 때문에 노래를 멈춘 적도 있었다. 그런데 난 그게 스케줄이 바빠져서 아픈 줄로만 알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잠을 못 잤다. 잠을 자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까 봐 겁났다"라며 "항암 치료 두 번째에 머리가 다 빠졌다. 통곡을 했다"라며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장훈은 "아내가 병간호를 위해 산에 올랐다가 크게 다쳤다던데"라고 했다.

이에 진성은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고 해서 아내가 산에 약초를 캐러 갔던 거다. 백도라지가 어떻게 생긴 줄도 모르는 사람이 바위 위에 꽃이 보이니 그걸 꺾으려고 오르다가 바위에서 떨어져서 머리 6 바늘을 꿰맸다. 얼굴도 엉망이 됐더라"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그는 "그날 아내랑 둘이 끌어안고 많이 울었었다. 그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여자라면 내 모든 걸 바쳐서 지켜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엽은 "한편으로 그래, 내가 70% 다 주고 30% 빼돌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자 진성은 "그래서 앞으로는 마음을 바꾸려고 한다. 30%가 무슨 의미가 있나. 그 정도의 마음을 알았으니 10%로 줄여야 하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날 오민석은 평소 팬이었던 토니 안과의 만남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팬이었던 오민석은 '미우새'의 인연으로 토니 안과 만날 자리를 만들었던 것.

오민석은 "고등학교 때 외국에 있었다.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당시 H.O.T. 음악을 듣고 따라 하면서 팬이 됐다. 똑같이 하고 다니고 춤도 추고 그랬다"라며 토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남자 팬의 등장에 토니는 "사실 남자들끼리 테이블에서 물 마시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잘 없다 보니까 너무 어색하다"라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에 오민석은 "실례가 안된다면 사인을 좀 해주실 수 있냐"라며 H.O.T.의 굿즈를 하나씩 꺼내보였다. 토니 안은 자신도 구하기 힘든 굿즈의 등장에 "직접 가지고 계신 거냐, 제가 사인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고마워했다. 그리고 오민석은 토니 안의 사인을 받고 아이처럼 행복해했다.

오민석이 가지고 온 굿즈를 본 토니 안 "어떻게 이런 걸 가지고 있지? 이건 나도 처음 보는 거다"라고 놀라며 감동했다.

이에 토니 안은 "오신다고 해서 저도 선물을 좀 준비했다"라며 H.O.T.의 굿즈를 전했다. 이를 받은 오민석은 "이거 받아도 되냐"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토니 안의 집에 초대받은 찐팬 오민석은 슈퍼스타 토니 안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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