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무인지대 된 극장가…주말 관객 37만 명 '역대 최저'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02 09:32 수정 2020.03.02 09:43 조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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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장 영화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가가 그야말로 무인지대(無人地帶)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020년 9주 차(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기준) 주말 전체 관객수는 37만 4,994명에 그쳤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이 기간 전국 10만 7,230명의 관객을 모은 '인비저블맨'이 차지했다. 1위라고는 하지만 섣불리 웃을 수도 없는 수치다. 평소라면 주말 하루에 모았어야 할 관객을 3일간 힘겹게 모았다.

코로나 극장 영화관

극장의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고 있다. 밀폐된 공간을 찾지 않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극장은 기피지역 1순위가 됐다. 극장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관객 수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2월 극장을 찾은 관객은 734만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국 극장 관객 수 집계를 시작한 2004년 2월(311만3,385명)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ebada@sbs.co.kr

<사진=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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