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이태원클라쓰' 박서준 '단밤', 원래 정엽 건물이었다…22억원에 매각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03 09:03 수정 2020.03.03 09:42 조회 10,017
기사 인쇄하기
정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나오는 박서준 가게 건물의 실제 건물주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이데일리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단밤' 포차 운영을 위해 경리단길에서 산 건물이 가수 정엽의 건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정엽이 이 건물을 최근 30대 남성에게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82.9㎡에 연 면적 194.92㎡, 지상 3층(옥탑 포함) 규모로, 실제로는 경리단길이 아닌 '해방촌'이라 불리는 후암동에 위치해 있다. 정엽이 지난 2015년 4월 당시 주택이던 것을 사들여 현재의 카페&바로 리모델링했다. 이를 '이태원 클라쓰' 측이 약 한 달간 대관해 촬영을 진행했고, 지난달 말부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엽은 이 건물을 8억원에 샀고, 지난해 7월 22억원에 다시 팔았다. 4년 동안 14억원의 차익을 본 셈이다. 정엽이 이런 차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해방촌이 유명세를 타며 땅값이 올랐고, 건물이 가진 특징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해당 건물은 주인공 박새로이가 장대희(유재명 분)의 압박에 기존 임대 건물에서 쫓겨나고, 더 이상 건물주에게 흔들리지 않도록 아예 건물을 통째로 사는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박새로이는 이 건물에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단밤' 포차를 탄생시킨다.

[사진='이태원 클라쓰'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