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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로 만들어주겠다"…정찬성, 오르테가에게 경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09 13:38 수정 2020.03.09 17:07 조회 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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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UFC 선수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정찬성은 9일 자신의 SNS에 "오르테가는 나와 박재범으로부터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고, 두 시간 동안 별일은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박재범을 공격했다. 박재범은 프로 격투기 선수가 아닌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해프닝 당시의 상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르테가가가 더 나쁜 것은 내가 없을 때, 박재범을 공격했고 진짜 남자가 해야 할 짓이 아니다. 오르테가가 한 짓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의 모습이었다. 만약에 나를 공격했다면, 화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르테가는 겁쟁이다. 격투가가 아니다. 혹여 나와 싸우고 싶어서 이런 계획을 했다면, 축하한다. 효과가 있었다"고 분노했다.

정찬성

정찬성은 "너랑 싸우게(경기) 된다면, 때려눕히고 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게 만들 거야"라며 "완전히 망쳐 버릴 거고, 다시는 나로부터 도망치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정찬성과 그의 소속사 AOMG의 대표인 박재범은 8일 UFC 248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을 받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가 끝난 직후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박재범이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박재범의 소속사 AOMG가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호원의 제재로 퇴장했다. 박재범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찬성은 자신이 없는 순간에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해 오르테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

앞서 정찬성은 SNS를 통한 팬들과 만남에서 "사장님(박재범)이 살짝 무서워한다. 내가 지켜주겠다. 우리 사장님을 건드리면 나도 안 참는다"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발언을 통역한 박재범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오르테가와 정찬성, 박재범의 악연은 지난해 12월 대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를 두고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향해 "도망갔다"고 저격했고, 이를 박재범이 통역했다. 이후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박재범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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