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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입양딸, '박다비다'로 개명…엄마성 따르는 이유

기사 출고 : 2020-03-10 1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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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입양딸 세연 양이 어머니 박시은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코로나19로 대학교 졸업식이 취소된 딸 세연 양을 위해 조촐한 자체 졸업식을 준비했다. 세연 양의 대학교에 가서 학교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며 딸의 졸업을 축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이후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세연 양의 절친 두 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박시은은 두 친구들이 "우리 딸이 이름 바꾸는 걸 제일 먼저 안 친구들"이라 소개하며 세연 양의 개명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세연 양은 '박다비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진태현은 "딸이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다비다란 여인이 성경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이다. 자기(세연)가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이름을 본인도 마음에 들어하냐고 묻자 진태현은 "디자이너 이름으로 좋을 거 같다고 하더라"며 디자인을 전공한 딸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우리도 세연이란 이름이 입에 붙어서, 이름 안 바꿔도 된다고 했다"라고 설명하자, 세연 양은 "제가 먼저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의지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그런데 왜 성이 박 씨냐"며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에 진태현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엄마 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빠하고 엄마하고 아이를 같이 만든 건데, 어떻게 아빠 성만 줄 수 있나. 난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친구들은 "근데 진짜 외모는 엄마, 성격은 아빠를 닮았다"며 진태현-박시은 부부와 꼭 빼닮은 세연 양을 신기해했다. 그러자 세연 양은 "난 성격도 엄마 닮고 싶은데"라고 장난을 쳤고, 진태현은 "갑자기 짜증나려고 그런다"라고 삐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근데 진짜 성을 박을 쓴다고 하니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 더 뭔가 책임감이 생긴다. 내 딸에게 내 성을 주면서, 정말 이 아이를 잘 보살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며 더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