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유재석 "신천지? 내 종교는 불교, 오해 없으시길" 헛웃음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12 10:38 수정 2020.03.12 11:43 조회 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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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속사를 통해 신천지 루머를 한차례 해명했던 개그맨 유재석이 방송에서 직접 "난 불교"라며 다시 한번 거짓 소문에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포맷인 길거리 토크쇼가 어려운 현 상황을 반영해, 스튜디오에 손님을 초대하거나 영상통화를 이용해 '자기님'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맵'을 개발한 경희대학교 학생 이동훈 씨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이 맵을 개발한 계기에 대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해서 처음에 만들었다. 저도 친구들도 많이 불안했다. 그런데 오히려 매체들에서는 공포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내용들만 보도했다.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사용자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서비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맞장구를 치며 "요즘 SNS에 가짜 뉴스가 많다. 저도 기획사에서 기사를 냈는데, 제가 어디 특정 종교에 거기 있다고 하더라"며 자신이 신천지 연예인 신도라는 루머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전 종교가 전혀 다르다. 전 불교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이름으로 수십 명의 연예인 실명이 담긴 지라시가 퍼졌다. 근거 없는 루머에 해당 연예인들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고, 유재석의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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