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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톰 행크스는 누구?…미국의 국민 배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12 14:07 조회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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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게티이미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할리우드 배우 중 첫 확진 사례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CBS뉴스 등 복수의 외신들은 "배우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이날 부인 리타 윌슨과 함께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따뜻하고 푸근한 이미지로 서민의 얼굴을 대변해왔다. 또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명품 연기를 선사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연하는 대부분의 작품이 흥행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톰

1980년 영화 '어둠의 방랑자'로 데뷔한 톰 행크스는 199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빅',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트', '유브 갓 메일', '라이언 일병 구하기', '그린 마일', '캐스트 어웨이', '캐치 미 이프 유 캔', '로드 투 퍼디션', '터미널', '다빈치 코드', '캡틴 필립스', '스파이 브릿지', '셜리:허드슨강의 기적', '더 포스트'에 이르기까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전쟁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필라델피아'(1993)와 '포레스트 검프'(1994)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 2월에도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다.

톰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우디로도 활약했다. 그는 1995년 개봉한 1편부터 지난해 개봉한 4편까지 25년 간 우디의 목소리를 담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잉꼬부부로도 유명하다. 동갑내기인 리타 윌슨과 1988년 결혼해 32년째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톰 행크스는 SNS를 통해 "저와 리타(아내)는 호주에 있으며,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을 느꼈다. 리타는 오한이 있고 약간의 열도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대로 검사받고 격리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바뀌는 대로 계속해서 소식을 올리겠다. 다들 몸 조심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ebada@sbs.co.kr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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