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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가 많이 사랑해요"…태연, 생일날 부친상 비보 후 첫 심경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13 16:19 수정 2020.03.13 16:21 조회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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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부친상을 당한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신을 향한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부모님과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3월 9일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태연이 부친상을 당한 지난 9일은 태연의 31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태연은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어요. 저는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습니다. 먼 걸음 한 번에 달려와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정성껏 진심으로 마음 전해주신 분들. 감사한 분들께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려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태연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태연은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날부터 함께 해 주셨어요.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거예요. 좋은 곳에서 내려다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 거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며 못다 한 사랑을 표현했다.

태연의 아버지는 지난 9일 오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태연의 신곡 'Happy'가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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