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육성재X이상윤, 이세돌과 졸업식…"언제든지 재입학 가능"

작성 2020.03.15 19:49 수정 2020.03.16 09:52 조회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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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육성재X이상윤과 이세돌이 졸업장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과 육성재X이상윤이 졸업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사부 이세돌은 "은퇴를 '졸업했다'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세돌은 "'집사부일체' 나오겠다고 생각한 거는 정리한다는 느낌이다. 어찌 됐든 은퇴 대국을 했고, 중요 대국을 했던 곳에서 떨쳐 내고 싶어서다.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육성재와 이상윤도 프로그램 '졸업' 소감을 전했다.

육성재는 "사부님은 바둑과의 졸업이고 저희는 집사부와의 졸업이다. 그래서인지 같이 졸업하는 입장에서 나와 주셔서 무거움을 덜 수 있다"라며 "격주 월, 화요일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윤도 "마음으로 졸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사부님도 바둑을 은퇴하시고 바둑과 다른 삶을 생각하시더라도 분명히 다시 바둑과 만나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영원히 이별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졸업을 앞둔 두 사람의 계획을 물었다. 이상윤은 "본업인 연기자로 갈 것"이라고, 육성재는 "국방의 의무도 있고, 그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육성재는 "솔직하게 졸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지는 태양을 생각한다. (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긍정적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그 어떤 일출보다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세돌과 육성재X이상윤은 손편지 졸업장을 받았다. 이세돌은 졸업장을 들고 "너무 좋다. 은퇴를 하고 받은 게 없었다. 너무 좋다. 은퇴를 하고 받은 느낌이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육성재의 졸업장을 읽으며 "위 사람은 아직 깨달음이 많이 부족하여 언제든지 재입학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육성재는 "이세돌 사부에게 받은 바둑판 다음으로, 받은 선물 중 가장 값지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멤버들에게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이 아름다운 여행 같다. 좋았다.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세돌의 라이벌 커제가 졸업식 영상편지를 장식했다. 커제는 이세돌에게 "어린 시절부터 당신은 나의 우상이었다. 나는 당신과 바둑 둘 때가 그립다. 무슨 일을 하든 승승장구하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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