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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前남편, 수백억 사기 뒤 미국 도피...유명 연예인도 피해"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16 08:40 수정 2020.03.16 09:51 조회 9,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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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누구 A씨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배우 정가은과 2018년 1월 경 이혼한 김 모 씨가 수백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기자왕 김기자를 통해 "정가은의 전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 씨가 수백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여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놓고도, 미국으로 도피한 뒤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연예인도 김 씨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신변이 드러날까 봐 피해사실 조차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김 씨는 과거에도 수백억 원대 사기 전적이 있었다. 김 씨는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최대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만들어놓은 뒤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이른바 폰지사기를 벌였다. 이로 인해 2008년 김 씨는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고 복역한 뒤 세상에 나왔다.

정가은

출소 이후 김 씨는 더 대담하게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김태현 기자는 주장했다. 김 씨는 정가은과 2016년 1월 결혼한 뒤 주위 사람들에게 슈퍼카를 빌미로 한 사기행각을 펼쳤다. 유명 연예인과 결혼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김 씨의 사기행각에 경계심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명에게 수백억 원의 사기 피해가 발생하자, 김 씨는 최근 미국으로 도주했다.

정가은 역시 전남편 김 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정가은은 지난 연말 "전 남편이 자동차 이중매매를 수단으로 한 사기행각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데 이를 속이고 결혼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정가은 명의 통장 계좌를 수단으로 한 자동차 이중매매 건으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정가은에 따르면 김 씨가 정가은 명의 통장으로 지난 2015년 12월 경부터 2018년 5월 경까지 총 660회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사기행각을 펼쳐 벌어들인 돈은 130억 원이 넘는다.

김태현 기자는 정가은 전 남편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같은 사기행각을 두 번이나 펼치고도 처벌을 피하려고 도주행각을 벌인 김 씨를 하루빨리 찾아내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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