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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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보다 뽀뽀 먼저"…박성광이 밝힌 '♥이솔이' 러브스토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17 09:55 수정 2020.03.17 11:41 조회 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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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 이솔이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박성광은 쏟아지는 결혼 축하 인사에 "제 위치보다 너무 많은 축복을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광은 최근 7살 연하의 비연예인 이솔이 씨와 오는 5월 2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박성광 측은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작년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발표 이후 이솔이 씨가 과거 웹드라마 '이웃의 수정씨'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여자친구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이날 박성광은 "배우가 아니다. 일반 회사원인데 그 친구가 웹드라마를 딱 한 번 찍고 그 이후에 활동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하며 "그게 밝혀진 건데, 그 친구도 기사 보고 '아 내가 배우구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고 과거 자신을 이상형이라 꼽았던 개그우먼 박지선, 오나미와 연락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성광은 "지선이한테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다. 자신이 화동을 하겠다더라. 오나미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원래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런 '여사친'들의 존재를 연인이 질투하지 않냐고 묻자 박성광은 "자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하더니, 아니더라. 오나미한테도 질투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성광은 이솔이 씨와 알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고 무리 지어서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다른 분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 친구더라. 이게 운명인가 싶었다. 그렇게 소개팅을 하게 됐고, 내 개인적인 얘기와 좋은 점을 많이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연인을 부르는 '애칭'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갑자기 '여보야'라고 부르더라. 살짝 느낌이 이상했다. '나 진짜 가는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누가 먼저 고백을 했는지에 대해 박성광은 "고백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마음을 고백해야겠다' 생각해서 한강에 갔는데, 차 안에서 말을 하려니 그 친구가 '오빠 무슨 말하려는지 알 것 같은데 그거 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백을 아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아직도 고백을 못했다는 말에 의문을 갖자 박성광은 "그러다가 그 친구가 뽀뽀를 먼저 했다"며 고백을 하지 않고도 연인이 된 과정을 설명했다.

결혼 날짜를 잡았지만 아직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못했다는 박성광은 "프러포즈 계획하고 있다"며 이날 세계 각국의 인상적인 프러포즈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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