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톰 행크스→이드리스 엘바까지… 할리우드, 코로나19 확진에 비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17 11:26 수정 2020.03.17 11:30 조회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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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영화 '토르', '어벤져스'에서 헤임달을 연기한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왕자의 게임'에서 활약한 크리스토퍼 히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이드리스 엘바는 자신의 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오늘 아침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는 지금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확진 판정 후 격리돼 있다. 내가 코로나19 테스트를 한 것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군가에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알았고 바로 검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드리스 엘바는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WE Day UK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엘바는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 그의 아내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며칠이 지나 엘바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좌의 게임', 넷플릭스 '위쳐' 등에 출연한 노르웨이 배우 크리스토퍼 히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히뷰는 17일 SNS에 "오늘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가족과 나는 집에서 분리돼 생활하고 있다. 현재 상태는 건강하고 감기 증상만 있다."고 밝히며 "이 바이러스가 위험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여러분들 모두 조심해라. 손을 깨끗이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라.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히뷰는 최근 넷플릭스 '위쳐' 시즌2에 캐스팅됐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톰 행크스 부부가 호주에서 영화 촬영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안긴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007' 시리즈에서 본드걸로 활약했던 올가 쿠릴렌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릴렌코는 한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아침'에 캐스팅돼 유연석과 촬영을 앞두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할리우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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